개성공단 7일께 본격 전력 공급

개성공단에 대한 전력공급이 이르면 오는 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정부 당국자는 1일 “개성공단에 대한 전력공급 공사가 오는 5일께 마무리될 것”이라며 “수전(受電)작업 등이 마무리되면 한국전력의 안전점검 등을 거쳐 7일에서 9일 사이에는 전력공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자체 발전기를 통해 전력을 공급해온 개성공단 시범단지 입주기업들은 안정적으로 생산 라인을 가동할 수 있는 기반을 갖게 됐다.

이 당국자는 “공장건설이 마무리된 SJ테크와 ㈜신원 등에 대해 우선 전력을 공급하게 될 것”이라며 “공장을 건설중인 기업들에는 수전작업과 안전검사 등을 마치는 대로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전신주에 전선을 연결하는 배전방식으로 시범단지에 1만5천㎾의 전력을공급하고 본단지에는 송전탑을 세워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10만㎾의 전력을 보낼 계획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