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인권단체, 탈북자 지원 위한 게임대회 개최”

미국 오리건 주립대학에서 탈북자 돕기 기금 마련을 위한 게임대회가 열렸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송은 “이번 행사는 미국내 북한인권단체인 링크(LINK)가 중국에 있는 탈북자들을 돕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스타크래프트’라는 인터넷 게임대회에서 걷힌 참가비 전액을 중국 내 탈북자 구출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회에는 학생과 일반인을 포함해 모두 30명이 참가했다. 방송에 따르면 학생으로부터는 8달러, 일반인으로부터는 10달러의 참가비를 받아 총 240달러가 모아졌는데, 기부금까지 합치면 1천 600달러가량이 모금됐다.


행사를 준비한 루크 라슨 디렉터는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모아진 자금은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있는 탈북자 보호시설로 보내 탈북자들이 무사히 자유의 품에 안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학생과 일반인들에게 탈북자들의 실상을 제대로 알리고 또한 탈북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행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