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민 52% “북한이 이란·중국보다 위험해”

미국 국민의 52%가 북한을 중국, 러시아, 이란보다 더 위험한 최대위협국으로 보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미국의 CNN과 오피니언리서치가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2%가 북한은 매우 심각한 위협을 주는 국가라고 응답했다고 CNN의 조사담당 키팅 홀랜드 국장이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이란을 최대 위협국이라고 지정한 응답자는 43%, 중국이 20%, 러시아가 11%순으로 조사 됐다.

특히 응답자 4명중 3명은 북한이 최소한 하와이까지 도달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갖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응답자의 90% 이상은 만일 북한이 미사일로 미국을 공격하려 한다면 군사적 대응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말 시시한 이번 조사는 지난달 26∼28일 미국 성인 남녀 1천26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한편 지난 6월 15일 갤럽이 실시한 설문에서도 북한, 이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멕시코, 러시아 등 8개 나라 중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되는 존재를 묻는 질문에 51% 응답자가 북한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