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15축전 소재 비디오영화 제작

북한의 비디오제작소 ’우리 민족끼리’가 최근 6.15 5주년 민족통일대축전(6.14-17)을 다룬 비디오 영화 ’통일 6.15’를 제작했다.

28일 북한 주간지 통일신보 최근호(7.23)에 따르면 이 비디오 영화는 남측 당국 및 민간대표단과 해외동포대표단의 평양도착 소식을 시작으로 ’자주.평화.통일을 열어나가는 민족대행진’, 축전 개막식 등 다양한 행사를 펼쳐보였다.

축전 폐막 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남북정상회담 연고자들, 문익환 목사의 부인 박용길 여사를 접견한 장면도 편집했다.

비디오제작소는 ’우리 민족끼리 찬가’라는 제목의 비디오 영화도 내놓았다.

’노래로 보는 5년’이란 부제를 단 이 영화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동포들이 함께 부른 통일 주제의 가요 중에서 일부를 편집한 것이다.

영화는 통일 관련 행사들에서 울려퍼진 가요들을 행사 장면과 함께 소개했다.

또 ▲’6.15해빛아래 통일이 오네’ ▲’통일은 우리 민족끼리’ ▲’민족공조 제일일세’ ▲’통일응원가’ 등 통일가요와 ▲’반갑습니다’ ▲’통일아리랑’ ▲’조선은 하나다’ ▲’심장에 남는 사람’ ▲’다시 만납시다’ 등 북한 가요가 남한 국민들 속에서 대중가요로 불리고 있는 모습도 담았다.

통일신보는 이들 비디오 영화가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6.15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해 이 땅 위에 통일조국을 기어이 안아오려는 겨레의 통일운동을 힘있게 고무추동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