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004년 연평균기온 평년보다 1도 높아

2004년 북한의 연 평균기온은 섭씨 9.2도로 평년보다 1도가 높았다고 조선중앙통신사가 발행한 ’조선중앙연감’ 2005년판이 4일 밝혔다.

중앙연감은 기상수문국 기상수문정보센터의 자료를 인용, “2004년 겨울철에는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을 약하게 받고 여름철에는 북서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2004년 북한의 월 평균기온은 7월을 제외하고 평년보다 높았는데 2월 2.2도, 4월 1.4도, 6월 1.9도, 11월 2.4도 높게 기록됐다.

특히 평양지방의 하루 평균기온이 0도 이상인 날은 모두 306일로 평년보다 31일이나 길었다.

또한 연 강수량은 평균 949.7㎜로 평년의 102.4%였다. 평양지방의 강수량은 1천120.7㎜로 평년보다 180.9㎜ 많았다.

1년간 북한에 영향을 준 태풍은 모두 3개였는데 이 가운데 7월 초에 피해를 준 제7호 태풍 ’민들레’의 영향으로 여러 지방에서 폭우가 내렸다.

중앙연감은 이어 3-10월 작물생육시기 평균 해비침율(일조율)은 46%로 평년보다 5% 낮았고 황사는 7차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