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토환경보호성의 산림과학원 경제림연구소는 최근 ’키 낮은 호두나무’와 ’기름밤나무’를 식용유용 기름나무로 육종했다.
’키 낮은 호두나무’는 1년생부터 열매가 열리며 수확량이 야생 호두나무에 비하여 7배, 이전에 육종한 호두나무보다 1.4배 높다.
이 호두나무는 15∼20년생이 껍질이 얇고 육질이 우수할 뿐 아니라 수확량도 가장 많다.
또 신품종 ’기름밤나무’는 2∼3년생부터 열매를 맺기 시작해 약 100년 동안 열매를 거둬들일 수 있다.
특히 야생 밤나무에 비해 5∼7배의 수확량을 올릴 수 있으며 기름함량도 8∼10% 더 높다.
경제림연구소의 김정수 소장은 “새로 육성한 이 기름나무를 대대적으로 심기 위해 농업성의 해당 부서와 긴밀히 협조, 나무모(묘목) 생산을 다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기름나무 외에도 해바라기, 들깨, 유채, 아마 등 각종 기름작물 재배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