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판문점 통해 우리 국민 1명 송환…불법입국 혐의로 단속

북한이 7일 오전 판문점을 통해 우리 국민 1명을 인계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우리 측은 금일 오전 11시 판문점을 통해 우리 국민 서모 씨를 북측으로부터 인계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인계된 국민은 34세(1984년생)의 남성으로, 최근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은 전날(6일) 오전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명의 통지문을 통해 지난달 22일 북측 지역에 불법 입국해 단속된 서 씨를 우리 측으로 돌려보내겠다고 통보해왔으며, 우리 측은 당일 오후 북측에 인수 의사를 통보했다.

현재 관계당국은 그가 어떤 경위로 북한에 들어갔는지 등과 관련해 합동심문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사안과 관련해 통일부는 “북측이 우리 국민을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돌려보낸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