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아리랑 공연은 일심단결 문화행사”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16일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을 “우리 인민의 문화수준과 일심단결의 참모습을 현실적 화폭으로 보여주는 문화행사”라고 주장했다.

사이트는 ’대세에 밀려난 자들의 유치한 발버둥질’ 제목의 논평에서 아리랑 공연 관람 남측 방북자 신원조회 미실시 논란, 국가인권위원회 성명 발표계획 등에 대해 “평양 방문길을 가로 막아보려는 책동”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민족끼리는 “아리랑 공연을 보면 눈물의 아리랑을 부르던 우리 인민이 오늘 어떻게 행복과 번영의 아리랑을 높이 부르며 통일강성대국 건설을 향해 가는가를 실감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사이트는 또 한나라당에서 ‘북이 조류독감 발원지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며 이는 “반북 대결광증에 환장해 어처구니 없는 망발까지 줴치며(지껄이며) 유치하게도 전염병까지 반북 대결소동에 악용해 나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사이트는 “우익보수세력들이 아무리 발악해도 자주와 통일로 향한 우리 민족의 힘찬 발걸음을 막을 수 없다”며 “반북 대결책동에 광분하면 할수록 저들의 자멸을 촉진할 뿐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반통일 광증을 걷어치워야 한다”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