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식량만 넉넉하면 승리 담보”

“식량문제만 해결되면 어떤 적과 싸워도 이길 수 있다.”

20일 김일성종합대학 학보 최근호(2005년4호)는 북한이 올해 농업을 ’주공전선’으로 삼은 것과 관련, “농업생산을 결정적으로 늘리는 것이 반제 사회주의 수호전선에서 승리를 확고히 담보해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학보는 “지금 미제가 우리 공화국을 고립.압살하기 위해 사상적 공세와 함께 군사적 위협과 경제적 제재의 도수를 최대로 높이고 있다”며 “미제의 책동을 짓부수기 위해서는 군수품 생산을 잘 하는 것과 함께 농업생산을 결정적으로 늘려 식량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강력한 국방력과 함께 식량만 넉넉하면 적들이 아무리 우리를 압살하려 해도 끄떡없이 사회주의를 지켜낼 수 있다”면서 “농사를 잘 지어 먹을 것이 풍족하면 인민들이 우리 식 사회주의 제도의 우월성을 진심으로 느끼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몸바쳐 투쟁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학보는 거듭 “농사를 잘 지어 먹을 것이 풍족하면 그 어떤 강적과도 당당히 맞서 싸워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오늘 우리 나라는 그 어떤 침략자도 단매에 때려부술 수 있는 강력한 국방력을 갖고 있다”며 “여기에 식량문제, 먹는 문제만 풀리면 적들과 얼마든지 싸워 이길 수 있다”고 장담했다.

학보는 이어 “우리는 농업전선에 최대의 힘을 넣어 농업생산에서 결정적 전환을 이룩함으로써 사회주의 수호전에서 영예의 승리자가 돼야 한다”면서 “밥을 먹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농사에 낯을 돌리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