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수해지원 수용”…판문점 적십자 채널로 통보

북한은 10일 우리 정부의 대북 수해지원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측이 오늘 오전 판문점 적십자 채널을 통해 수해지원을 받겠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지난 3일 대한적십자사 명의로 북측에 수해지원 의사를 밝히고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접촉을 제안한 바 있다. 


따라서 향후 남북은 수해지원 규모와 시기 등에 대한 협의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일단 정부는 북측에 접촉 시기를 이달 하순, 추석 전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간 대화가 재개되는 만큼 이산가족을 비롯한 인도적 문제와 천안함·연평도 사건, 금강산관광 등을 포괄하는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