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북미대결, 정치사상적 대결”…’사상전’ 강조

북한 노동신문은 16일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의 대결은 ‘정치사상적 대결’이라며 주민들에게 ‘사상전’을 거듭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제국주의자들과의 사상적 대결에서는 한걸음의 양보도 있을 수 없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최근년간 미제를 비롯한 제국주의 세력은 사상문화적 침투와 심리모략전을 통해 일부 나라들의 정부를 뒤집어엎고 친미정권을 세웠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이어 “사상문화에서 제국주의자들과의 대결은 계급투쟁이며 사상적 대결”이라며 “제국주의자들의 교활하고 끈질긴 사상문화 침투를 분쇄하는 투쟁은 포성없는 전쟁”이라며 사상전에서의 승리를 촉구했다.


또한 동유럽 사회주의 국가와 여러나라들이 붕괴한 주요 원인은 사상문화 사업을 가볍게 대한 데 있다면서 “제국주의의 사상문화적 침투를 막지 못하면 사회주의를 옹호고수할 수 없고 나라와 민족의 자주적 발전도 이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제국주의 사상문화가 침습할 수 있는 틈을 주지 말아야 한다”며 “부르주아 사상과 문화의 침투 통로를 철저히 봉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조미(북미)대결은 군사적 대결인 동시에 심각한 정치사상적 대결, 신념과 의지, 배짱의 대결”이라며 “사상정신적 풍모와 생활양식을 확립해나가는 것은 우리식 사회주의 제도를 공고히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중요한 요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추종세력이 부르주아 사상으로 북한을 굴복시키려고 했지만 ‘대북적대시정책’은 파탄의 운명에 처했다”면서 “우리 인민은 앞으로도 제국주의자들의 반동적인 사상문화적 침투 책동을 단호히 짓부셔버림으로써 우리식 사회주의 정치사상 진지를 더욱 튼튼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