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어떤 사람은 장갑을 끼고 털신을 신어도 동상에 걸리고 어떤 사람은 이런 방한도구 없이 동상을 입지 않을까.”
18일 입수된 북한 월간지 ‘천리마'(2005년 12월호)는 “동상은 혈액순환과 밀접히 연관돼 있다”면서 겨울철 야외에 있을 때 되도록 많이 움직일 것을 권했다.
잡지는 “매일 밖에서 일하는데도 동상을 입지 않는 것은 온몸의 혈액순환이 왕성해 노출된 얼굴이나 손 등 조직의 영양상태가 좋기 때문”이라며 “겨울에 활동을 적게 하거나 빈혈, 심장병, 영양부족 등 병이 있는 사람은 날씨가 그다지 춥지 않은 날에도 동상을 입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몸이 건강한 사람들은 거의 동상을 입지 않지만 기온이 영하 20∼30도까지 떨어질 때는 몸을 따뜻하게 관리해야 한다면서 “손이나 발, 귀박죽(귓바퀴) 등을 자주 비벼주고 많은 활동을 할 것”을 당부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