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리준일.리광천도 中프로축구 진출

올해도 북한 국가대표 축구선수들의 중국 프로리그 진출이 줄을 잇고 있다.

중국 안산(鞍山)에서 발행되는 천산만보(千山晩報)는 9일 북한 국가대표 수비수 리준일(4.25)과 리광천(소백수)이 선수 등록을 마치고 오는 16일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1부리그) 소속 랴오닝(遼寧)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랴오닝팀은 주로 어린 선수로 구성된 수비진에 이들 두 선수를 투입해 부족한 경험을 보충하고 수비력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리광일, 리광천 두 선수는 지난 2월 충칭(重慶)에서 열린 동아시아 축구대회에 참가한 적이 있으며, 지난달 26일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독일월드컵 남북 예선경기에도 출전했다.

한편 중국 프로축구 리그에서는 지난해 시즌까지 김영준, 김명철, 김상철, 서혁철 등 4명의 북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갑급리그(2부리그) 소속 옌볜(延邊)팀에서 활약한 바 있으며, 이 가운데 김영준은 올해부터 청두(成都)팀으로 자리를 옮겨 뛰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