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낡은 경영 털어버려라”

“과학적인 경영전략과 기업전략은 경제사업의 실리보장을 위한 담보다.”

북한은 경제활동에서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과학적인 ’신(新)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6일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11.26)는 “오늘 우리 경제지도 일꾼들이 과학적인 경영전략, 기업전략을 갖고 경제사업에서 주도성.창발성(창의성).능동성을 발휘하는 것은 나라의 경제를 빨리 발전시키는 중요한 방도”라고 말했다.

신문은 우선 “경영전략, 기업전략은 생산경영 단위의 독자성을 전제로 한다”면서 “모든 부문과 단위는 경영상 상대적인 독자성을 갖고 국가의 계획적이며 통일적인 지도 밑에 해당 단위의 창발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독자적인 경영전략을 세우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과학적인 경영전략, 기업전략을 세우는 것은 발전하는 현실의 절박한 요구”라며 “세 세기 정보산업의 시대는 모든 경영활동을 고도의 과학기술에 의거해 진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날의 낡은 경험과 기술을 가지고는 오늘의 조건에서 높은 경제적 실리를 보장할 수 없고 경제강국 건설도 잘해 나갈 수 없다”면서 “모든 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조건에서 경제건설의 난국을 타개하고 끊임없는 경제 성장을 이룩하려면 혁신적인 안목과 방법론으로 생산과 경영활동을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지금이야말로 인민경제 모든 부문.단위에서 현실적이고 과학적인 우리 식의 경영전략, 기업전략을 갖고 경영활동을 실리주의 원칙에서 진행해야 할 때”라며 “그래야 이미 마련된 생산 잠재력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全) 국가적 이익과 매개 단위의 이익을 옳게 결합시켜야 최대한의 경제적 실리를 얻을 수 있다”며 “주어진 조건에서 자원을 어떻게 분배.이용하는 것이 국가적 이익을 우선시하고 자기 단위에도 이익을 되는가를 구체적으로 따져봐야 한 다”고 당부했다.

신문은 장.단기 이익의 조화, 설비 현대화와 신기술 도입, 최소 지출과 최대 이익 등을 강조한 뒤 “경제일꾼들은 고정격식화된 틀이나 기존 경험에 사로잡혀 창발성과 책임성이 없이 일하는 낡은 사업태도를 대담하게 털어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