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긴장된 동원태세로 살며 투쟁해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미국의 압력에 대처, 전투동원태세를 견지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북한군 창건 73주년 기념 사설을 통해 “오늘 미 제국주의자들은 우리(북)에 대한 고립압살을 정책화하고 그 실현을 위한 책동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면서 “인민군 장병은 미제의 책동을 예리하게 주시하며 적들의 그 어떤 침략에도 대처할 수 있게 만단의 전투동원태세를 견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청년을 비롯한 전체 인민이 총대를 사랑하고 군사를 성실히 배우며 언제나 긴장되고 동원된 태세에서 혁명적으로, 전투적으로 일하며 생활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설은 그러나 핵실험이나 핵무기와 관련된 언급은 하지 않은 채 “일심단결은 핵무기보다 강한 우리 혁명의 최강의 무기”라고 일심단결을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북한군에 대해 △전투ㆍ사상 강화 운동인 오중흡 7연대 칭호 쟁취운동 실시 △최고사령관 명령에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영군체계 확립 △계급의식으로 무장한 불패의 강군으로 준비 등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군(軍)과 민(民)이 서로 돕는 ‘우리 초소-우리 마을(공장ㆍ마을)’ 등을 적극 전개하고 전 국토를 난공불락의 요새로 만드는 한편, 농업에 역량을 총동원하는 것을 비롯해 과학기술에 기초한 경제 개선ㆍ현대화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