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구제역 예방사업 강화

최근 중국과 극동러시아 지역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 당국이 구제역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북한 농업과학원 수의학연구소 김 혁 소장은 22일 조선중앙텔레비전에 출연해 “구제역 예방을 위한 검역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구제역의 증상과 예방 대책을 소개했다.

김 소장은 “소를 비롯한 집짐승이 발에 물집이 생기고 거품 섞인 침을 많이 흘리는 증상이 나타나면 구제역으로 의심하고 수의방역 부문에 통보해야 한다”면서 “병든 소와 함께 기르던 소들은 철저히 격리하고 사람들의 출입을 금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단 치료된 짐승이라 할지라도 수의방역 기관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며 “축산부문 협동농장들은 구제역 예방약을 정상적으로 접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