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경기도에 “남북협력 새 전진” 연하장

경기도는 30일 북한 민족화해협의회(회장 김영대)가 “2006년 새해를 축하한다”는 내용의 연하장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민화협은 연하장에서 “2006년 음력설을 맞으면서 경기도청 관계자들을 비롯한 도민들에게 설 인사를 보낸다”면서 “새해에도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위한 협력사업에서 새로운 전진과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는 여망을 담았다.

이에 대해 경기도 김동근 정책기획관은 “최근 경기도와 북측의 협력사업을 통한 신뢰구축에 대해 북측이 마음의 표시를 한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특히 지난해 3ha의 벼농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올해에는 벼농사 면적을 100ha로 확대하는 등 실질적인 남북교류 사업 활성화에 대한 감사의 표시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인 박지성 선수도 이날 손학규(孫鶴圭) 경기지사에게 “새해에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라고 연하장을 보냈으며, 손 지사도 답장에서 “더욱 힘을 내서 2006 독일월드컵, 다시 한 번 우리 국민이 뽐내게 해달라”고 화답했다.

앞서 도는 지난해 화성시 병점읍 베들레햄교회 앞에서 수원시 팔달구 영통3대로를 연결하는 길이 1.38㎞, 너비 35m 왕복 6차로의 ‘박지성路’를 개통한 바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