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핵선제공격준비 위험선 넘어”

북한은 주한미군의 전력증강계획이 북한을 힘으로 제압하기 위한 북침전쟁준비 각본이라며 조속한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이날 ’무모한 군사적 압살기도’라는 제목의 개인 논평을 통해 전력증강계획이 절반 이상 완료됐다면서 “우리에 대한 미제의 선제공격 준비가 위험계선을 넘어섰으며 전쟁발발 위험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뚜렷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미군은 2006년까지 130억달러를 투자해 미군을 신속기동무력으로 개편하며 150여개 항목의 무장장비를 새로 증강한다는 계획 아래, 현재 AH-64D 아파치헬기와 최신형 패트리어트 미사일 등을 도입한 상태다.

논평은 “미제가 겉으로는 조(북)ㆍ미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니 뭐니 너스레를 떨지만 실제로 공화국을 군사적으로 압살하려는 기도를 버리지 않고 있다”면서 “감축놀음 뒤에서 북침 핵선제공격 준비를 발광적으로 다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터지지 않는 현실을 통해 지난 시기 시련을 겪으면서도 강력한 핵억제력을 강화해 온 것이 얼마나 정당했는가를 절감하고 있다”며 핵억제력을 강화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