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日 금융제재 추진에 불만

일본 정부가 19일 북한에 대한 추가 금융제재를 결의한데 대해 모스크바의 북한 외교소식통은 일본측 조치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일본이 발표한 금융제재에는 새로운 것이 하나도 없다”면서 “일본과 미국이 취한 조치들은 북한을 목죄려는 의도를 가진 매우 부당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이 추가적인 금융제재를 하더라도 북한의 입장은 바뀌지 않을 것이며, 6자회담 복귀 협상도 미국이 금융제재를 해제해야 가능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이타르타스 통신은 일본측 금융제재 방침에 대해 북한 외무성이나 조선중앙통신에서 아무런 논평도 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모스크바 주재 북한대사관도 “북한 당국으로부터 새로운 제재와 관련한 입장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말했다./모스크바=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