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하는 일본에 대해 “핵문제 해결에 난관을 조성한 장본인인 미국측에 6자회담 재개의 조건을 정비하라는 요구를 들이대야 옳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 인터넷판은 8일 북-일 국교정상화 회담의 안보분과 회의에 참가한 북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또 “일본은 `미사일 발사 보류를 2003년 이후 더 연장할 의향이 있다’는 평양선언(2002.9.17)에 근거해 북의 미사일발사 보류가 지금도 유효한지 여부를 확인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조선신보는 북측 관계자가 회담을 마친 후 북.일 정부 사이에 안보문제 협의가 실현된 의의를 평가했지만 “아직은 안보를 단독의제로 다룰 수 있는 전제도 배경도 없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