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나라당-자민련 통합’ 비난

북한의 대남 통일전선기구인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은 26일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통합을 친미 극우보수 세력의 결탁이라고 비난했다.

조국전선은 이날 한나라당과 자민련 통합을 비난한 반제민족민주전선(옛 한민전)의 시국선언을 지지하는 대변인 담화에서 “두 당의 결탁은 정권 탈취를 위한 정치적 야합이고 남조선 인민들을 또다시 독재의 암흑 속으로 몰아 넣으려는 파쇼복귀 음모 ”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모 결탁의 배후에는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6.15 자주통일 시대를 열어 나가는 대세의 흐름을 막아보려는 미국의 검은 손길이 뻗쳐 있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남조선 각계층 인민들은 오직 당파적 이익만 추구하는 한나라당을 두고서는 자주와 민주에 대한 지향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염원도 실현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반보수대연합 결성을 촉구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