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평양 궤도전차 노반보수 마치고 운행 재개

북한이 평양 만경대(송산역)에서 평양역까지 총 22㎞의 궤도전차 구간중 평양역-광복거리입구(정임다리) 사이의 15㎞구간의 노반 개보수 작업을 마무리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최고사령관 추대 기념일인 24일에 맞춰 전차운행을 재개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27일 전했다.

북한은 이번 노반 개보수를 통해 그동안 도로 중심선에 놓여있던 궤도전차 노반을 보도 옆으로 옮기고 노후한 레일을 교체했으며 전차도 20대 증차했다.

신문은 이 공사가 “수도의 교통조건을 시대의 요구에 맞게 더 잘 보장하고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지난 5월 말부터 진행돼 왔다며 이번에 공사가 완료된 1단계는 평양역부터 정임다리까지의 약 15km구간이라고 소개했다.

광복거리 입구부터 차량기지인 만경대까지의 제2단계 공사도 내년 봄 시작된다.

평양시민들의 주요 교통수단인 만경대-평양역 사이 궤도전차는 지난 1992년 부설됐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