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친북단체 이구동성 “UFG 중단하라”

북한 당국은 18일부터 시작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두고 전쟁도발을 목적으로 하는 침략적인 합동군사연습이라 비난하고 나섰다.

18일 북한의 인터넷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전쟁도발을 목적으로 하는 침략적인 합동군사연습’ 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을지연습을 “우리 공화국(북한)에 대한 핵선제 타격 음모를 실현해 보려는 한미 양국의 움직임이 전쟁도발 직전에 들어섰음을 집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북한의 노동신문도 이날 ‘미국의 대 조선 침략전쟁과 전쟁연습 강화 책동’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도발적인 전쟁연습이 중단되고 긴장이 완화되어야만 한반도에 평화국면이 마련되고 조미관계의 개선도 가능하다”며 “낡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기 위한 미국의 용단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평통사)’ 회원 50여명은 이날 오전 한미연합사 전쟁지휘소가 있는 경기도 성남 탱고부대 앞에서 을지연습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을지연습은 우리의 안보전략이자 국방목표인 ‘한반도 평화와 통일’과 양립할 수 없고 헌법의 ‘평화통일의 사명’과 ‘평화통일 정책추구’에 위배된다”며 “불법적인 대북 전쟁연습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