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일 함흥 경공업공장 등 현지지도

북한 김정일이 함경남도 함흥시의 ‘백운산종합식료공장’ ‘함흥영예군인수지일용품공장’ 등 경공업공장과 흥남제약공장 건설현장, ‘함흥수리동력대학’을 현지지도 했다고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2일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일이 ‘백운산종합식료공장’에서 국수생산공정, 당과류생산공정, 빵생산공정을 돌아보고 개건정형(리모델링)과 기술장비 및 생산실태를 돌아보았다고 전했다.


이어 함흥영예군인수지일용품공장에서는 노동자들에게 “6.25전화의 나날에 싸웠던 것처럼 높은 군인정신으로 일하라고 고무했다”고 전하고, 흥남제약공장 건설현장에 가서는 “제약공장의 본보기공장, ‘멋쟁이공장’으로 건설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함흥수리동력대학을 방문한 김정일은 “강성대국건설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대학”이라며 “대학에서는 학생들에게 정보산업시대가 요구하는 유능한 과학자, 기술자들을 잘 키워 나라의 과학기술발전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노동당 정치국 위원인 김기남·홍석형(당비서 겸직)·김경희(당경공업 부장),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정치국 후보위원, 당비서들인 박도춘·태종수가 함께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