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中, 경제원조 교환문서 등 조인

북한과 중국 정부는 4일 만수대의사당에서 ‘경제원조에 관한 교환문서’ 등 다양한 협정과 합의문, 의정서, 양해문 등에 조인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이날 조인된 합의문엔 ‘경제원 교환문서’외에 ‘조약정리 의정서’, ‘경제기술협조협정’, ‘교육기관간 교류협조 합의서’, ‘소프트웨어 산업분야 교류.협조 양해문’, ‘국가품질감독기관 사이의 수출입품 공동검사 의정서’, ‘중국 관광단체의 조선관광 실현에 관한 양해문’, ‘야생동물보호협조 강화 합의서’ 등이 있다.

중앙통신은 그러나 이들 합의문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조인식에는 북측에서 김영일 총리와 최태복 당 중앙위 비서, 로두철 부총리 겸 국가계획위원장, 박의춘 외무상, 강능수 문화상, 김영호 내각 사무국장, 박경선 당 부부장, 김영일 외무성 부상, 구본태 무역성 부상, 최진수 중국 주재 북한대사 등이 참석했다.

중국측에서는 원자바오 총리와 양제츠 외교부장, 왕자루이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장핑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천더밍 상무부장, 차이우 문화부장, 셰푸잔 국무원 연구실 주임, 추샤오슝 총리실 주임, 6자회담 의장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 류전치 인민해방군 총정치부 부주임 등이 참석했다.

합의문 서명은 북측에서 박 외무상과 김영진 교육상, 한우철 국가소프트웨어산업총국장, 박성국 국가품질감독국장, 강철수 국가관광총국 부총국장, 리성욱 국가과학원 부원장 등이, 중국측에서 양 외교부장, 천 상무부장, 류샤오밍 주북 중국대사, 왕영 국가품질검사검역총국장, 왕즈파 국가여유국 부국장이 각각 해당문건들에 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