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년 3월 안에 두만강개발계획 비준”

중국이 내년 3월 안으로 두만강개발계획을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동포신문인 연변일보는 “지난달 31일 연길-도문-룡정의 일체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연룡도 일체화사업 좌담회가 연길에서 소집돼 (길림)성당위 상무위원이며 (연변조선족자치)주당위 서기인 등개, 주당위 상무위원이며 연룡도당위 서기인 우효봉이 회의에 참가해 중요한 연설을 했다”고 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의 덩카이(鄧凱) 서기는 회의에서 “명년 3월 안으로 중앙에서는 두만강개발계획을 비준하게 되는데 이 계획은 훈춘을 창구로 하고 연룡도를 전연진지(전진기지)로 하며 장춘, 길림을 복지로 한다”고 밝혔다.

덩카이 서기는 “연룡도의 역할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며 “두만강개발을 다그쳐 추진하려면 연룡도 일체화를 다그쳐야 하며 대개방을 위한 준비를 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옌볜조선족자치주의 옌지(延吉), 룽징(龍井), 투먼(圖們) 등 3개 도시의 통합과 관련해 이들 도시에 30분 이내의 단일 도로망을 연결하는 일체화 개념을 적용, 경제, 산업, 무역자원을 합리적으로 배분하고 기반시설을 공동으로 건설 또는 이용하는 내용의 ‘옌지, 룽징, 투먼시 공간발전계획 요강’이 지난해 6월 지린(吉林)성 정부에 의해 승인됐으며, 이들 도시를 담당하는 중국공산당옌룽투(延龍圖)위원회가 올해 3월 창설됐다.

옌룽투당위의 위샤오펑(于曉峰) 서기는 이날 회의에서 “연룡도 일체화의 전략적 브랜드효과가 이미 형성돼 일체화사업은 지역경제 발전에 추동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명년은 연룡도 일체화사업의 관건적 한 해이며 어려움이 가장 많은 한 해가 될 것이며 새로운 돌파를 가져오도록 담보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