臨政요인 후손 방북 성묘단 귀환

조상묘를 성묘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한 임시정부 요인 후손들이 역사적인 북한 ’국립묘지’ 성묘를 마치고 4일 오후 귀환했다.

재북 임시정부 요인 후손 성묘단(단장 서영훈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은 지난달 30일 북한을 방문, 지난 1일 평양시 형제산구역 신미리의 애국열사릉과 룡성구역 룡궁1동에 있는 재북인사릉을 찾아 9기의 조상묘에 감격적인 성묘를 했다.

애국열사릉에서는 김규식.윤기섭.조소앙.조완구.최동오 등 인사의 후손들이 성묘했고, 재북인사릉에서는 김상덕.김의한.안재홍.장현식 등 인사의 후손들이 절을 올렸다.

성묘단은 또 김일성 주석의 생가가 있는 만경대와 묘향산 보현사, 김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세계 각국 인사로부터 받은 선물을 전시한 국제친선전람관을 방문했다.

성묘단은 이어 남포에 있는 대규모 홍수조절 시설인 서해갑문과 1948년 4월 남북 정당.사회단체 대표들이 연석회의 참석자들이 협의회를 가졌다는 대동강 쑥섬, 평양시내 주체사상탑, 3대헌장기념탑, 개선문 등을 둘러본 뒤 이날 중국을 거쳐 인천공항으로 돌아왔다.

후손 대표인 김자동 임정기념사업회 회장은 전날 평양 고려호텔에서 열린 환송 만찬에서 “선친의 묘역을 정성을 다해 관리해주고 역사적이고도 감격적인 성묘를 하도록 배려해준 북측에 감사한다”며 “이번과 같은 성묘가 계속 이어지고 차차 범위도 확대돼 고향 떠난 사람들이 자유롭게 북을 찾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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