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통일 “개성공단사업 안정적 발전 확신”

이종석(李鍾奭) 통일부 장관은 8일 “개성공단 사업이 안정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개성공단 입주업체 대표들과의 간담회차 개성공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세변동에 따른 어려운 상황을 입주기업과 개성공단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잘 극복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그는 이어 “향후 정부는 개성공단의 발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하루빨리 개성에서 부산까지 개성공단 물동량을 열차로 운송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 입주기업 대표들은 ▲복잡한 통관절차의 개선 ▲출입시간대 제한 해제 등 절차 간소화 ▲노무관리에서의 자율성 보장 등을 요구했으며 이 장관은 애로사항 해소를 종합해 지원대책을 마련, 북측 및 개성공단관리위원회와 협의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북측 주동찬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장은 “개성공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근본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기업의 애로사항들을 관리위원회와 토론해 필요한 개선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간담회 뒤 기술교육센터, 정ㆍ배수장, 폐수처리장 등 1단계 사업부지의 기반시설과 입주기업을 시찰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주 총국장은 이 장관 일행을 북측 출입사무소에서 맞는 등 일정 내내 함께했다.

이 장관과 동행한 통일부 당국자는 “6자회담 남북 수석대표 간 회동을 제외하면 북한 핵실험 이후 처음으로 남북 고위 당국자가 만나는 셈이지만 방문 목적이 입주기업 간담회였던 만큼 개성공단사업 이외의 남북 현안에 대해서는 양측 모두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북측은 이 장관을 동행 취재하기 위해 개성공단 방문을 신청한 MBC 기자에게 지난 5일 금강산 방문을 불허한 데 이어 이번에도 초청장을 내주지 않아 통일부 출입 기자 전원은 항의 차원에서 이날 방북을 거부했다.

북측은 지난 3월 금강산에서 열린 제13차 이산가족상봉 당시 MBC의 해당 기자가 납북자 관련 내용을 보도하면서 `나포’라는 표현을 쓰자 취재를 제한하려 했으며 이에 항의하는 취재기자들과 마찰을 빚은 바 있다.

북측은 이번에 동아일보와 조선일보 기자에 대해서도 당초 방북을 불허했다 7일 저녁 늦게야 당국의 항의로 불허 방침을 철회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