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전쟁세력 운운은 정치공작”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대선후보는 11일 “남북 문제에 있어서 누가 평화세력이고, 전쟁세력이라고 하는 것은 모두 정치공작”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구기동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남한 5천만, 북한 2천만 국민 누구나 평화를 원하지, 전쟁을 원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이는 정치인들이 인위적으로 구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북한 국민이 인간의 기본권도 유지할 수 없는, 기초적 행복권도 없는 삶을 산다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라면서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 반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한나라당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 후보는 “이러한 과제가 주어진 가운데 핵문제가 대두됐다”면서 “북핵 폐기가 북한 국민에게도 훨씬 더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또 “핵 폐기가 되면 한반도에는 훨씬 더 평화가 빨리 정착될 것이고, 북한 경제도 살아나고 자립하게 된다”면서 “늘 남의 나라로부터 입을 것, 먹을 것 등을 도움을 받지 않고 자립기반을 만들어 주는 게 (북한을) 진정 사랑하고 돕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북한의 어느 지역을 어떻게 평화적으로 이용한다는 것보다도 흩어진 가족이 만나는 것 만큼 중요한 남북 화해는 없다”면서 “다음 정권에서 한나라당이 집권한다면 남북화해에 있어 가장 앞장서서 할 것(정책)은 이산가족을 만나게 하는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형준 대변인과 박성범 박진 주호영 김애실 의원을 비롯해 오영찬 이북5도민회 중앙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김금래 전 서울여성 상임이사가 후보 비서실 부실장으로 임명돼 이 후보 부인인 김윤옥 씨를 보좌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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