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北 핵실험에 참으로 실망”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북한의 2차 핵실험 강행과 관련 “참으로 실망스럽다”면서 “정부는 어떤 상황에서든 흔들리지 말고 의연하고 당당하게 대응하되 빈틈없는 안보태세로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이날 긴급 소집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3시20분까지 청와대에서 긴급 NSC를 소집해 안보상황을 점검하고, 정부 대책을 논의했다. 오후 4시부터는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총리와의 전화 통화를 시작으로 우방 정상들의 전화 회담을 잇따라 갖고 향후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동관 대변인은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따른 정부의 공식 성명에서 “북한이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2차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며 “북한의 행위는 한반도 비핵과 공동선언과 6자회담 합의 의무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이어 “이번 2차 핵실험은 한반도 뿐 아니라 동북아와 세계평화에 심각한 위협이고 국제비확산체제에 중대한 도전”이라며 “이는 비핵화 공동선언과 6자회담 합의 의무를 저버리는 것이며 추가 핵실험을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도발행위”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정부는 앞으로 6자회담 참가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안보리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라며 “북한이 핵무기와 모든 관련 계획을 폐기하고, NPT로 북귀해 국제사회의 규범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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