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통일 “NLL그대로 두고 공동어로수역 조성”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19일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와 관련, “NLL(서해 북방한계선)을 그대로 두면서 어떻게 하면 분쟁을 막고 좀 더 생산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겠느냐는 것이지 정부는 한번도 NLL을 바꾸거나 없애자거나 변경하자는 의도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호텔에서 열린 `아침을 여는 여성평화모임’ 초청 강연에서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는 놀라운 발상의 전환”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강연 뒤 `공동어로수역 조성도 NLL의 변경없이 이뤄지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고 `북측도 같은 생각이냐’는 질의에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17일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공동어로수역은 NLL기준으로 등거리.등면적 기준이 될 가능성이 높으냐”는 질의에 “아직 논의되지는 않았지만 꼭 그것이 상호주의 원칙아래 등거리.등면적 정해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밝혀 NLL 밑에 공동어로수역이 조성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은 바 있다.

그는 `대북 퍼주기 논란’과 관련, “GDP로 보면 (북한이) 우리의 40분의 1, 50분의 1이라는데 상호주의가 되겠느냐”면서 “상호주의는 거래이지 화해와 협력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 장관은 이어 “상호주의를 하려면 서로 (경제규모를) 비슷하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상호주의는 다음 단계에 가서 생각해야 하며 (지금) 상호주의를 하자는 것은 하지 말자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그쪽에서 받아올 게 별로 없다”면서 “남북관계를 신뢰와 사랑의 단계로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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