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통일 “장관급회담, 북핵·납북자 협의”

이종석(李鍾奭) 통일장관은 17일 평양에서 오는 21일부터 개최될 제18차 남북장관급 회담에서 “북핵문제 진전 및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우리측의 입장을 북측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 출석, “아울러 이산가족 문제, 납북자.국군포로 문제 등 국가의 기본책무 사안들을 북측과 협의하고, 실사구시적 남북경협을 추진할 수 있도록 북측과 협의하겠다”고 보고했다.

이 장관은 “납북자 문제는 국가의 기본책무, 국민정서, 북측의 수용 가능성 등을 고려해 보다 큰 틀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북핵문제와 관련, “북미간에 일정한 타협점이 마련돼야 6자회담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18차 장관급회담을 통한 대북 직접 설득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WHO(세계보건기구)를 통해 대북 말리리아 방역사업도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올해도 WHO를 통해 12억원 규모로 5월 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통일부는 보고자료를 통해 말라리아 방지 및 관리를 위한 약품, 살충제.모기장, 장비 및 기자재, 실험 시약 등을 무상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이어 납북자 가족 피해구제 및 귀환 납북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 방안과 관련, “4월 내로 법안 초안을 확정한 뒤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입법예고를 진행한 뒤 올해 정기국회 통과를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장관은 ‘요코다 메구미’의 남편으로 추정하고 있는 ‘김영남’씨와 관련, “우리측도 그동안 납북자로 관리하고 있던 대상”이라면서 “일본측 제공 자료를 토대로 자체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올해 남북교류협력 사업 지원을 위한 남북협력계정은 1조2천289억원이 편성돼 있으며, 현재 지원결정 규모는 3천251억원으로 계획 대비 26.5%에 달한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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