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통일 “남북정상이 만나 풀어야 할 과제 없다”

▲ 이재정 통일부 장관 ⓒ연합

이재정(李在禎) 통일부 장관은 8일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7년 전 정상회담 때는 정상이 꼭 풀어야 할 과제가 있었는데 반해 지금은 정상회담이 가져야 할 주제나 과제가 뚜렷하게 없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불교방송 `조순용의 아침저널’에 출연, “지금은 다자회담이나 남북회담이 정상화 돼 일정한 정도 속도감을 내면서 결실을 만들기 위해 진행중에 있기 때문에 진행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중요한 것 아니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상끼리 만나 풀어야 할 과제가 없다는 말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거듭 확인한 뒤 “정부로서도 뚜렷하게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언은 이 장관이 지난달 20일 브리핑에서 “남북정상회담은 현 단계에서 북핵문제 해결, 한반도 평화정착에 유용한 대화수단”이라고 밝혔던 것과는 다소 궤를 달리해 주목된다.

이 장관은 현재 평양을 방문중인 이해찬(李海瓚) 전 총리의 정상회담 특사설에 대해서도 “6자회담과 남북대화가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특사를 보낼 사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부인했다.

그는 최근 북한이 미국과의 관계정상화에 적극적으로 나오는데 대해 “북한이 금년 공동사설에서 내놓은 것과 같이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도 경제 문제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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