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통일 “남북장관급회담 8·15 이후에 열릴 듯”

▲이재정 통일부 장관 ⓒ데일리NK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22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8·15 행사 이후에 열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2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남북 경공업 및 지하자원개발 협력사업’ 세미나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측이 일단 8·15 행사에 집중하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정부는 지난 7월 초 북측에 당초 8월말~9월초로 예정된 차기 장관급 회담을 앞당겨 8월 초 열자고 북측에 제안한 바 있다.

이 장관은 “북측 인력이 한정돼 있어 두 행사를 한꺼번에 준비하기는 어려운 듯하다”면서 “북측이 차기 회담의 주최측이니 언제 회담을 열자고 재차 제안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7월 중 열기로 합의했던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 대해 “장관급회담 이후에 여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이날 세미나 기조강연에서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철도·도로 연결사업 등 3대 경협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자축했다.

특히 25일 경공업 원자재의 첫 북송을 시작으로 경공업·지하자원 개발 협력사업이 본격화되는 것과 관련 “북한 경공업을 활성화하고 남북 경공업이 공동 발전하는 새로운 경제협력 시대를 열게 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금강산을 방문한 바 있는 이 장관은 “금강산은 경치가 대단히 훌륭한 관광코스”라면서 “(관광 시)북한 주민들이 살고있는 동네를 그대로 관통했는데, 북한이 이렇게 변했다는 것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화가 경제를 만드는 것이냐 경제가 평화를 만드는 것이냐를 보면, 나는 경제가 평화를 만든다고 생각한다”면서 “경제협력이야말로 남북한 간 가장 중요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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