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통일 “김정일 방중한다면 대단히 긍정적”

이종석(李鍾奭) 통일부 장관은 7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이뤄진다면 대단히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방중설과 관련해 구체적 정보는 갖고 있지 않다”고 전제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대단히 어려운 상황에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대화라는 기본양식이 보다 활성화 돼야 하고 가장 의미있는 대화는 정상 간의 대화가 아니겠느냐”면서 그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7월20일 이후 7주 만에 정례 브리핑을 가진 이 장관은 답답한 남북관계를 반영하듯 대부분의 질문에 딱 부러진 대답을 내놓지는 못했다.

이 장관은 남북 당국 간 회담 재개 전망에 대해 “약속에 따라 예정된 회담도 있는데 상대방이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좀 더 지켜보면서 여러 판단해보고 그 판단에 따라 대처하겠다”고 말했고 이산가족 상봉 재개에 대해서도 “장관으로서 죄송스런 마음을 갖고 있으며 여러 상황을 고려하면서 적절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북한의 태도 변화가 감지되느냐는 질문에 그는 “여러 방면에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 보고드릴 만한 사항은 없다”고 답해 이렇다 할 성과가 없음을 내비쳤다.

이 장관은 북한의 핵실험 준비설과 대포동 2호 미사일 추가 발사 움직임 등에 대해서는 “추가로 말할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으며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악화설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한 대북 수해지원에 대해 “여야 정치권은 물론 각계각층에서 의견 일치를 통해 추진했는데 이는 남북관계사에서 아주 보기 드문 현상”이라며 “국민적 합의를 기초로 대북정책을 수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케 하는 중요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적을 통한 대북 수해지원은 6일 현재 쌀 3천300 t, 모포 2만장, 긴급구호세트 1만개 등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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