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통일 “금년에 열차 부분개통 기대”

이재정(李在禎) 통일부 장관은 17일 남북 열차 시험운행과 관련, “단계적, 부분적 개통이 현실적이며 금년 중에는 부분적 개통이라도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지난달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서 빠른 시간내에 정식개통하자는 논의가 있었고 군사회담에서도 그런 의견이 오갔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선 일단 개통하는 게 바람직하고 그 다음 단계에선 좀 더 넓은 곳으로 가고 마지막에는 대륙과 연결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이를 위한 항구적 군사보장조치에 대해서는 “북측 경제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만큼 쌍방이 잘 이해하면 군사보장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시험운행 열차 탑승자 선정과 관련해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과 김문수 경기지사가 반론을 제기한 것에 대해 “3배수를 놓고 검토했으며 가능한 정치적 오해가 없으면 한다”며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분 여러분 있고 요청도 받았는데 반영하기엔 적절치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쌀 차관 40만t을 북한의 2.13합의 이행이 이뤄지지 않으면 정부 방침대로 제공 시기를 조절할 것인지에 대해선 “2.13합의의 진행상황에 따라 제공 시기를 조절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5월말 이전에 (2.13합의 이행) 문제가 해소돼 쌀 지원에 문제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 과정을 통해 속도조절할 수 있고 그때 상황 보고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지금 논의할 단계가 아니라고 보고 지금은 2.13합의가 잘 되도록 집중하는게 필요하다”면서도 “열차시험운행이 좋은 결실이 되면 시기보다는 무엇을 논의할 것이냐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여운을 남겼다.

그는 정치인들의 방북이 줄을 잇고 있는 것과 관련, “여러 계층에서 자주 만나 이해를 증진하는 것은 필요한 문제”라고 전제한 뒤 “다만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된다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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