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통일 “경공업-지하자원 협력은 남북경협 전환점”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9일 “경공업 원자재 제공과 지하자원 공동개발에 대한 남북 간 합의는 남북 경제협력사업의 큰 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남북의 경공업 분야가 상호 관련을 가지고 함께 발전해 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고 북측의 지하자원을 공동개발해 이익을 나눠갖는 것은 상당히 좋은 경협모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우리와 전혀 다른 경제체제를 가진 북측이 우리의 가격체계를 수용했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한 뒤 “한 차원 높아진 남북관계의 길을 열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이 장관은 `북측 지하자원 개발이 원활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 “현실적으로 그동안 북한의 지하자원 개발을 위해 중국이 독점으로 투자해 왔는데 이제 우리가 투자한다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의미”라며 “이달 말부터 진행되는 공동조사 결과를 보고 판단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남북은 지난 7일 남측이 제공할 경공업 원자재 가격에 합의, 경공업 원자재와 지하자원을 주고받는 남북 간 협력사업이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 장관은 한나라당이 최근 내놓은 새 대북정책에 대해 “한나라당에서 전향적인 대북정책을 제시한 것은 아주 바람직하며 한반도 평화정착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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