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통일 “北 명분주면 1조2천억 쓸 수 있다”

▲ 이종석 통일부 장관 ©연합

이종석 통일부장관은 “남북교류협력기금이 1조2천억 원인데, 납세자인 국민이 동의할 수 있는 명분이 있으면 우리가 그것을 다 쓸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이 장관은 15일 한겨레신문 온라인 영문판과의 인터뷰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조건 없는 대북지원’(몽골 발언)과 관련해 “북한이 (우리에게) 명분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장관직을 걸고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개성공단 사업”이라고 밝힌 뒤 ‘개성공단 개발’에 대해 “1단계를 확실히 마무리 짓고 2단계로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KBS에 출연 ‘남북정상회담 연내 개최가 바람직하다’고 밝힌 이 장관은 “노대통령은 지난해 11월, 6자회담이 안 좋게 끝나고 위폐 문제가 나오면서 남북관계에 대한 방향 전환을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는 ‘노 대통령의 몽골 발언이 참모들과 조율된 것인가’라는 물음엔 “100% 완전한 조율은 없었지만 공감대는 있었다”며 “대통령 발언의 핵심은 어려운 상황을 타개해 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영천 기자 pyc@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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