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통일 “北인권문제 전향적 촉구 계획”

▲이종석 통일부장관 ⓒ국정브리핑

▲이종석 통일부장관 ⓒ국정브리핑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10일 오전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인권문제에 대해 북한에 전향적으로 촉구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말해 향후 정부의 대북 인권정책 변화 가능성이 주목된다.

한나라당 임인배 의원이 북한인권문제에 대한 정부의 소극적 태도를 지적하자 “정부에서 추구하는 대북정책에 대한 적절한 평가를 받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장관의 ‘北 인권문제 전향적 촉구’ 발언이 국군포로 및 납북자 문제를 염두에 둔 것인지, 유엔인권위 등에서 제기한 포괄적인 북한인권 문제를 언급한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이장관은 최근 “북한인권 문제 제기는 시기상조”라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 장관은 “국민들 사이에서 이슈화되고 있는 뮤지컬 ‘요덕스토리’를 정작 봐야 되는 사람들이 외면하고 있는데, 보지 않는 것은 북한에 눈치 보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뮤지컬을 보느냐 안 보느냐는 개인적 선호에 관련한 것”이라며 “전체 국민의 0.1%도 보지 않은 뮤지컬을 대통령과 정부관계자가 보지 않는 것을 북한 눈치보기라고 말하는 것은 비약”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열린우리당 양형일 의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6월 방북과 관련해 한 질문에 이 장관은 “김 전 대통령의 요청으로 북측에 6월 연기를 요청했지만 북측의 확답이 없었기 때문에 확정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래도 김위원장에게 김 전 대통령이 현 정세와 북핵문제에 대한 북한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할 수 있다고 볼 때 (김 전 대통령의 방북은) 6자회담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장관은 6자회담의 전망과 관련 “쉽지 않은 상황이 조성되어 있지만 현재 각국이 노력하고 있다”며 “(6자회담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예단해서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고 말했다.

정재성 기자 jjs@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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