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통일 “北군부 열차시험운행 중요성 인식해”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4일 “북한 군부도 남북열차시험운행이 가지는 의의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종합청사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군부나 당국자 모두 남북열차시험운행이 앞으로 본격적인 철도 개통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과제이고, 이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여러 측면에서 북한이 적극적인 입장으로 이 문제를 다뤄나갈 것이란 걸 (장성급회담을 위해 주고받은) 전통문을 통해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장관은 북측이 약속을 이행할 것으로 확신하지는 못했다. 남북군사실무회담에서 장성급회담으로 회담 격식을 바꾼 것이 서해 NLL문제와 같은 군사 선결조치를 주장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장성급회담에서 북측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재설정 문제를 들고 나올 가능성에 대해선 “NLL 문제는 남북기본합의서에서 원칙적으로 제시한 내용 있다”면서 “이 내용은 장성급회담 아닌 국방장관급회담에서 논의할 과제라는 것을 이미 양측이 이해하고 있다”며 가능성을 부인했다.

이 장관은 최근에 불거진 남북교류협력기금 남용 논란을 인식한 듯 이에 대한 세세한 해명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협력기금은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정착, 한반도 통일 미래를 바라보면서 정부가 진행해 온 대단이 중요한 사업”이라면서 “우리 국민의 염원과 뜻을 담아 통일을 만들어 간다는 명분과 가치에 따라 투명하게 운용했다”고 주장했다.

협력기금 집행과 관련해선 통일부 내부검토와 함께 13개 관계부처 차관급인사와 각계를 대표되는 4명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남북교류협력추진위의 심도 있는 심사와 의결 거친다고 강조했다.

협력기금 남용문제와 관련 최근 골프와 아리랑 공연 관람 등이 포함된 민간차원의 남북교류행사에 정부가 7000만원의 협력기금을 지원하기로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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