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호주와 新안보협약 논의할 것”

호주를 국빈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4일 호주의 유력 일간지인 ‘오스트레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양국간 신(新) 안보공동선언을 제시해 주목된다.

‘오스트레일리안’은 이날 “이 대통령이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약속, 기후변화와 금융위기 측면에서 협력 전망을 소개하면서 새로운 안보협약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의 신안보공동선언 제안은 북핵문제와 함께 지속적으로 글로벌 안보전략이 필요한 시점에서 양국이 안보 문제를 공동으로 대처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시드니 한 호텔에서 열린 ‘한·호 그린비즈니스 포럼’ 연설에서 “양국은 G20국가로서 책임 있는 자세로 글로벌 위기극복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통령과 러드 총리는 5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간 FTA 협상개시 선언 및 안보협력에 대한 심층협의를 할 예정이어서 호주와의 ‘전방위적 파트너십’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호주는 2020년을 목표로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과 역내 정치·경제·안보협력을 강화하는 ‘아·태공동체’창설을 제안해놓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