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통일부 차관에 김천식 내정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통일부 차관에 김천식(55) 통일정책실장을 내정했다.  


김 차관 내정자는 통일부 내 대표적인 정책통으로 꼽힌다. 제15~17차 남북 장관급회담 대표로 참석했고, 2000년 남북정상회담에서는 회담 기록을 맡았다. 6·15공동선언의 초안 작성에도 참여했다. 그는 또 1990년 남북교류협력법, 남북협력기금법 제정 당시 사무관 신분으로 법안 초안을 주도적으로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준 청와대 춘추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차관 내정자는 통일정책과 관련한 경험과 전문성이 풍부하고, 전반적으로 업무역량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류우익 통일부 장관이 김 내정자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내정자는 2009년 11월 개성에서 북한 원동연 통일전선부 부부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북측이 폭로한 지난 5월 베이징 비밀접촉의 당사자로 직접 거론되는 등 현 정부 들어 대북 비밀접촉에 주도적으로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으로는 부인 왕승옥씨와 1남1녀가 있다. 전남 강진 출생으로 행시 28기 출신인 김 내정자는 ▲서울 양정고 ▲서울대 정치학과 ▲대통령 외교안보수석비서관실 통일담당과장 ▲통일정책실 정책총괄과장 ▲남북회담사무국 회담운영부장 ▲교류협력국장 ▲남북경제협력국장 ▲남북경제협력본부장 ▲통일정책국장 ▲통일정책실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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