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조사결과 나오면 세계에 사고원인 발표”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것을 국제공조를 통해 하듯이 결과가 나오면 국제사회와 함께 필요한 조치를 그때 가서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박정찬 연합뉴스 사장과 아흐마드 무클리스 유수프 인도네시아 안타라 통신 사장 등 37개국 41개 뉴스통신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뉴스통신사기구(OANA)’ 대표단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엄격하게, 과학적으로 국제사회가 인정할 만한 조사 결과를 만들어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금 사고원인에 대해 한국 정부는 어떤 예측도 갖고 있지 않다”며 “이번 일은 남북이 분단된, 최북방에서 일어난 사고이기는 하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원인을 미리 예측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최종적인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고 그 결과가 나온 이후에 어떤 조치를 할 것인지는 우리가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가 나오면 세계에 사고 원인을 발표할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오는 2012년 한국에서 개최될 제2차 핵안보 정상회의를 언급, “다음 회의가 한국에서 열리면 북한 핵을 포기하게 하는 문제는 6자회담을 떠나서 47개 국가와 유엔을 위시한 3개 국제기구가 함께 노력하면 북한을 설득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2차 핵안보 정상회의 이전에 북한이 핵에 대해 (포기한다는) 분명한 태도를 보이면 서울에서 열리는 회의에 북한도 초청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세계가 함께 협조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고 한국이 그런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는 G20(주요 20개국) 회원국이자 의장국으로서 세계가 지속적으로 경제성장을 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그런 일에 협력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세계가 평화를 유지해야 한다는 목표에도 우리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말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 수주와 관련, “아마 중동국가에서 처음으로 원전을 짓게 되는데, 가장 안전하고 가장 효율적인 원전을 UAE에 짓게 될 것이고 그것은 많은 중동국가들에게도 하나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간담회에는 OANA 대표단 외에 연합뉴스 김성수 편집 상무와 김창회 국제담당 상무, 청와대 김성환 외교안보수석, 최중경 경제수석, 이동관 홍보수석, 김은혜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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