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연초 野대표 회동 검토

이명박 대통령이 연초 민주당 등 야당 대표와 회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것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이는 지난 연말 노조법과 예산안 단독처리 때문에 냉각된 여야 관계를 풀기 위한 복안으로 보인다. 또 오는 11일로 예정된 세종시 수정안 발표 이후 여야간 생산적이고 합리적인 협의가 이뤄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차원으로 받아들여진다.


청와대 관계자는 3일 “이 대통령이 이달 중 야당 대표에게 회동을 제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이 자리는 새해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경색된 여야 관계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언론에 밝혔다.


그러나 청와대 회동의 형식과 제안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윤곽이 잡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이대통령이 여야관계 개선을 중재하는 모양새를 가질 경우 우선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와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초대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원내교섭단체는 아니지만 세종시 수정안 문제의 정치적 파장을 고려해 충청권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가 합석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여의도 정가에서는 현재 야 4당이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저지를 위한 공동전선을 구축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세균 대표와 이회창 총재가 민주노동당과 창조한국당을 배제한 청와대 회동에 참여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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