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신숙자씨 세계가 관심가지면 돌아올 것”

이명박 대통령이 스웨덴 국왕과의 정상회담서 ‘통영의 딸’ 신숙자 모녀 문제에 대해 전세계가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30일 전했다. 이 대통령이 신숙자씨 모녀 문제를 직접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과의 정상회담에서 “유엔에서도 (신숙자 모녀를) 돌려보내라고 석방 결의를 했고, 며칠 전 유럽연합(EU) 의회에서도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면서 “세계가 관심을 가지면 신숙자 모녀가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인권문제와 자유는 북한 문제에 있어서 핵 포기만큼 중요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에 구스타프 국왕은 신숙자 모녀 문제의 진상확인을 프랭크 벨프라게 외교차관에게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8일 KBS1 라디오 연설에서도 “북한의 주장도 문제이지만 이들의 주장을 그대로 반복하는 우리 내부의 종북세력은 더 큰 문제”라며 취임 이후 국내 종북좌파 세력에 대해 처음으로 지적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윤덕민 국립외교원 교수는 “종북문제나 신숙자 모녀 사건은 이미 우리 사회에서 큰 이슈가 된 사건”이라면서 “이 문제들은 국민적 관심을 끌고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대통령으로서의 견해를 피력해야하는 상황이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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