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수석회의 긴급 주재..北문제 논의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악화설 등 북한의 이상 동향과 관련, 수석비서관 회의를 긴급 주재하고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늘 아침 8시 30분 이 대통령이 수석회의를 소집했다”면서 “어제 있었던 북한 정권수립 60주년 행사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불참하는 등 이상징후가 감지되고 있는데 따른 논의를 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당초 이 대통령은 전날밤 TV로 생중계된 `대통령과의 대화-질문 있습니다’에 참석한 관계로 이날 수석회의를 주재하지 않는다는 계획이었으나 북한동향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수석들을 불러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모는 “매주 수요일은 대통령이 수석회의를 주재하지만 어제 밤늦게 일정이 끝난데다 오늘 오전 다른 일정도 있어 정정길 대통령실장이 주재할 예정이었다”면서 “아침에 이 대통령이 회의소집을 지시해 상황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한편 청와대는 김성환 외교안보수석 겸 국가위기상황센터장을 필두로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안보라인의 한 참모는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 등 북한의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는 징후가 포착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정확한 상황판단을 위해 정보라인을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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