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새로운 정부가 당장 직면한 중요한 과제는 안보와 경제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KBS1 라디오 등을 통해 방송된 제105차 라디오연설에서 “최근 북한은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강행해서 한반도와 세계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부는 새 정부가 당면과제에 잘 대처해서 국정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정부이양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국회에서도 예산안과 민생법안을 신속히 처리해서, 새해 국정운영과 서민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협조해 주시길 특별히 부탁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대통령은 서부전선 최전방의 애기봉 점등행사를 언급, “지난 토요일 밤, 애기봉에서 아름다운 성가가 울려 퍼지고 성탄 트리가 점등됐다”면서 “이 아름다운 사랑의 빛과 노래가 북녘 땅 온누리에도 울려 퍼지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18대 대선에 대해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민주시민으로서 높은 책임감을 갖고, 선거과정과 투표에 적극 임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면서 “1987년 민주화 이후 여섯 번째 맞는 이번 대선에서 우리 선거문화는 더욱 성숙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 차이를 포용하고 갈등을 보듬는 국민 통합과 대화합을 통해 우리 국민 모두의 승리를 만들어 갈 때”라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새 정부를 위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우리가 선택한 미래를 성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