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북핵 “어떤 위협에도 당당히 맞서”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대한민국은 어떤 위협 속에서도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6.25전쟁 59주년을 맞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참전용사 위로연’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한국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확고히 지키려는 의지가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는 최근 북한의 2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위협 등에 따른 한반도 긴장 고조와 관련, 당당하고 의연한 태도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이 대통령은 “돌아가신 장병들의 유골과 유품을 찾는 데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한 뒤 “아직 찾지 못한 13만명의 유해를 국방부 중심으로 찾을 것”이라며 “조국을 위해 희생한 모든 분들은 정부가 끝까지 지킨다는 의지를 국민들이 믿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6.25전쟁으로 인한 폐허를 딛고 이뤄낸 `대한민국의 기적’을 자부하며 국제사회에 대한 역할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맥아더 사령관이 인천상륙작전 뒤 서울에 올라와 완전히 파괴된 서울을 보면서 `회복에 100년도 더 걸릴 것’이라고 했다”면서 “뛰어난 장군이었지만 이 예측 하나 만큼은 맞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한국이 불과 반세기반에 세계적으로 강한 나라가 된 것은 국민들이 피와 땀을 흘린 노력 때문이고 가난한 시절 우리를 도운 우방 덕분”이라며 “지금은 전후 반세기가 지나서 남을 원조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라로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국제 자원봉사활동, 공적개발원조(ODA), 소말리아 해적퇴치 활동 등에 언급, “한국은 여러 면에서 국제사회에서 노력을 다하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희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군 수뇌부와 주한미군, 각 정당 대표, 국회 국방위 및 정무위 소속 의원, 군 원로, 보훈.안보단체장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박세직 재향군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참전용사들은 북핵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경제위기로 어려운 가운데 법과 질서를 파괴하는 반사회적 행태에 개탄과 우려를 금하지 않고 있다”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 빈소 옆에 여과없이 쓰여진 노동신문 구호를 보면서 북한이 대한민국 지하에서 준동하지 않을 지 염려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그러면서 “다행히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점을 2012년에 연연하지 않는 것으로 된 데 안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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