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북한核, 핵안보회의 주제 아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와 관련,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이란 핵문제가 주제가 아니지만, 별개로 몇몇 나라가 성명서를 낸다거나 발언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리는 코엑스를 방문해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기획재정, 통일, 문화체육, 지식경제, 국토해양 등 관계부처로부터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이 회의의 주 의제는 이란핵과 관련돼 있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가야겠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핵안보정상회의는 세계 평화와 안전을 위한 회의라는 것을 잘 알려야 한다”면서 “지난 2010년 열린 G20(주요 20개국) 서울 정상회의는 경제위기 탈피가 주목적이지만 이것은 인류와 평화를 위한 국제행사”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에서 G20 정상회의에 이어 핵안보정상회의를 여는 것이 굉장히 의미있다”면서 “이번 핵안보정상회의는 세계 평화와 안전을 위한 회의라는 것을 잘 알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이 자리에서 “(회의가 열리는) 3월26일은 천안함 폭침 2년”이라며 “북한은 최근 ‘핵안보정상회의가 북에 대한 도발로 수수방관하지 않겠다’고 위협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천식 통일부 차관은 “북한이 이번 달 들어 몇 차례 비난과 위협을 하고 있다”면서 “북한 내부정세로 볼 때 쉽게 도발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돌출행동의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