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방미에 엄청난 관심과 기대”

이명박 대통령의 다음주 미국 방문에 미 정치권은 엄청난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미 의회 중진 의원이 7일(한국시간) 밝혔다.

미 의회 내 한국친선협의회인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인 에드 로이스 하원의원(공화.캘리포니아주)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다음주 미국을 방문해 조지 부시 대통령과 캠프 데이비드에서 사상 첫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 데 대해, “이 회담에 대한 “엄청난(tremendous) 관심과 커다란 기대”가 있다고 강조했다.

로이스 의원은 한미 군사동맹과 급증하는 교역,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등 여러 면에서 “한국은 중요한 나라”라며, 한미 양국 대통령의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은 “두 나라가 갈수록 얼마나 가까워지고 있고, 중요해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대통령의 이번 방미를 계기로 한미 FTA의 미 의회 비준에 탄력이 붙고, 북핵 6자회담의 진전방안과 북한 인권문제가 적극 논의되는 것은 물론 자신이 제안한 한미군사협력강화법안의 의회 통과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로이스 의원은 말했다.

한미 FTA의 미 의회 비준은 아주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 대통령의 방미는 미국 내 전문가 뿐 아니라 일반 국민에게도 이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한미간 교역증진이 두 나라 모두에 이익이라는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그는 기대했다.

전세계가 보다 자유롭고 열린 시장과 개혁을 지향하는 시대에 이 대통령의 경제문제에 대한 언급들은 미 국민과 언론의 큰 주의를 끌고 있음에 틀림없다고 그는 지적했다.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출신의 8선 의원인 로이스는 ‘코리아 코커스’ 공동의장으로서 한미관계 강화에 큰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온 미 의회 내 대표적인 친한파 의원으로 지난해 미 하원의 위안부 결의안 채택에 앞장서고 올해 초에는 의회의 이명박 대통령 당선 축하 결의 채택을 주도한 바 있다.

로이스 의원은 특히 중국 내 탈북자를 포함한 북한 인권문제에 큰 관심을 보여왔으며 지난해 미 의원으로서는 처음으로 북한 금강산을 방문했다.

북한 문제에 있어 다소 강경파로 평가받는 그는 과거 한국 정부의 일방통행식 대북 포용정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새 정부는 상호주의에 입각한 대북정책을 펴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권고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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